

Staten Ialand에 도착해서 쇼핑몰을 발견했지만
시차적응에 실패한 우리는 직원들보다 빨리 나왔기에 쇼핑몰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절실했다. 카페인이 보충되지 않아 육체는 피로했고 정신은 흐렸다.
하지만 스벅은 보이지 않았다!!왜!!! 여기 미국인데!!!


춥고, 배고팠다. 문을 연 곳은 없었다.
그래서 생각은 번화가에 가면 문을 연 곳이 있을것이다!
그래 바로 타임스퀘어로 가자! 에 이르렀다. 공짜 페리를 타고 가면 다시 월스트리트로 가니까
바로 타임스퀘어로 갈 수 있게 이번엔 유료 페리($2.75) 를 타보기로 했다.

12 Staten Island Ferry, Staten Island, NY 10301 미국


요렇게 자판기에서 2명을 선택하고 신용카드를 넣어서 결제하면 된다.
수수료를 싸게 하려고 Viva 체크카드로 시도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안되서 그냥 신용카드로 했다.


요렇게 Oneway표가 나오고 이 QR을 탑승할 때 보여주면 된다.
시간표는 요렇게 30분에 한대씩 운영하고 있다. 배타고 뉴욕 마천루도 보고 이동도 지하철 대비 빠르다.



창문 좀 닦지? 뉴욕 놈들아!ㅋㅋㅋㅋ 날씨도 흐린데 창문에 얼룩이 많아
고담시티 같아 보이는 건 안비밀


타임스퀘어로 갈 수 있는 MidTown W39번가 선착장에 도착했다.
W는 서쪽 39th st는 39번가. 즉 서쪽 39번가에 있는 선착장이란 의미다. E도 당연히 있음
맨하탄은 반듯반듯해서 세로로는 영어이름으로 가로로는 숫자로 위에서 부터 쭉쭉 내려 오기때문에
길을 찾을 때 좋다.
아예 이걸 기억하면 참 좋은데
Avenue는 세로 길을 의미하고 Street는 가로를 의미한다. 대체적으로 숫자로 되어 있는데 유명한 곳은 별칭이 있는 형태다.
Avenue는 동에서 서로 Street는 남에서 북으로 숫자가 커진다. 이게 한글로는 다 OO번가라가지고 더 헷갈리는 것 같다.
누가 처음에 번역을 했는지...우리랑 주소체계가 다르니 그렇게 했겠지?
암튼 내가 아는 수준에선 이정도니 주소 체계 의미를 이해하고 가면 길찾기나 위치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뉴욕도 어쩔 수 없는 마차 관광이 있나 보다.ㅋㅋㅋ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드뎌 찾았다. 미국 피자. 와이프가 어학연수 시절 1$ 피자를 그렇게 먹었다고
이거 한번 먹어봐야 한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드뎌 갓나온 치즈치즈한 뉴욕 피자를 먹어본다.
뉴욕 물가를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다. 왜 맨날 피자랑 콜라 먹는지 알겠다.


빨리 먹고 싶지만 식혀야 한다고 기다리란다. 계속 뚫어지게 쳐다 보다 피자 도우가 뚫릴뻔 했다.

요렇게 보니 얼마나 큰지 감이 안오는데 코스트코 피자 보다도 조금 더 큰거 같다.
우리로 치면 김밥천국 같은 느낌일 거 같았다.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이런 곳은 에르난데스씨들이 많이 하고 계셨다.
뉴욕의 길거리 피자는 백인이 아닌 히스패닉분들이 책임지고 계신거 같다.

개맛있어~ㅠ
실제로는 요정도로 배가고프니 2~3개 먹을 수 있을거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1개면 족하다.
요거 한개 또 먹었고 에너지 채웠으니 이제 또 걸어보자. 하루 2만보 쌉가능하다!ㅋㅋ
이런 길거리 피자집은 군데 군데 있고 가격이나 퀄리티가 거의 비슷한거 같으니 보이면 꼭 먹어보길 권한다. ㅋ




오~ 반가운 얼굴이 보이길래 사진 한잔 찰칵하고

라이온 킹도 반갑게 한장 찰칵하고

한국에서 노조 탄압하는 SPC는 미국에서도 성황인거 같고......
아...ㅠ 뉴욕에 먼 파리바게뜨가 그렇게나 많은지 나쁜놈들이 더 잘사는 모냥...ㅠ

요때가 덤블도어의 비밀 개봉전이라 온갖 광고가 이렇게 붙어 있었다.

드디어 드디어 도착한 건가 타임스퀘어~ㅋㅋ
와 자본주의 크라스 보소~ 광고판 디진다 디저


라인프렌즈샵 반가워요. 국뽕 들어갈 준비할께요~


드디어 타임스퀘어에 도착을 했습니다~~!!
낮에 와서 그런가 내가 생각했던 그 화려한 이미지에는 좀 못미쳤던거 같다.
사람도별로 없고 한산해서 음....머지 이 라면에 물 왕창 부어서 닝닝한 이맛은? 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밤은 달랐다.ㅋㅋ


지금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없지만
밤에는 와~~~~~ 내가 티비에서 봤던 그 광경이 펼쳐진다.


스타벅스 타임스퀘어점
아직 4월인데도 뉴욕은 추웠다. 한국에서는 날이 애매해서 옷을 봄옷에 혹시 몰라 바람막이만 챙겨왔는데
엄청 후회가 되었다. 울집에 패딩 많은데...ㅠ(결국 초경량 패딩을 하나 샀음 ㅋ)
너무 춥고 다리 아파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스타벅스로 갔다.
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초인적인 능력으로 스캔해서 자리를 잡았다.






커피도 한잔 했고, 와이프가 어학연수 시절에 갔었다는 우리집을 가보기로했다.
우리집은 코리아 타운에 있는데 헤럴드 스퀘어를 지나 West 32번가로 가면 된다.
(삼겹살, 북창동 순두부, 교촌치킨까지 뉴욕 속 작은 한국을 만날 수 있었다.)
아~ 참고로 OOO스퀘어는 약간 대각선으로 된 길은 브로드웨이와 다른 길이 만나서 생기는 4각형 공간들을 말한다.
대부분 공원이 있다.

오~ 한글이 보인다. 제대로 찾아 왔나 보다.


유학원이 많은건 이해가 되는데 한의원도 있다. 대박~ㅋㅋ 한글이 보이니 괜실히 반갑네

12 W 32nd St, New York, NY 10001 미국


"우리집"에 도착했다. 가난한 유학생(?)들이 한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란다.
처음엔 우리집에 가자고 해서 먼소린가 했는데 식당이름이 "우리집"이다.ㅋㅋㅋ


요렇게 테이크 아웃 형태로 김치볶음밥이랑 치킨을 판다. 5$, 뉴욕 물가에서는 진짜 싸다고 볼 수 있고
무지무지 맛있지는 않지만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쉬운데로 여기인 것이다.
와이프가 왔었던 10년전보다 훨씬 더 커지고 깔끔해졌다고 한다. 장사가 그간 잘 되었던 모양이다.
그 외에도 잡채, 나물과 같이 뉴욕에서 찾아보기 힘든 음식들을 파니 가볍게 한식을 먹어보고 싶으면 가보길 추천한다.

밥을 먹고 아침부터 돌아다녀서 피곤하니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에서 한숨자고 저녁의 타임스퀘어를 보기 위해 나섰다.

나중에 꼭 가봐야지 했던 루프탑...결국 못갔다.ㅋㅋ







저녁의 타임스퀘어는 내가 티비에서 봤던 그대로였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로 활기 찼고, 낮에는 잘 보이지 않던 광고판들이 휘양찬란했다.
말그대로 휘양찬란.. 세상에 이렇게 광고할 상품이 끊이 없이 많이 있나 싶었다.
그야 말로 이것이 자본주의이다! 라고 소리 없이 외치는 것 같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찾아온 보람이 있는 내가 상상하던 뉴욕의 광경이었다.


광고판의 감탄을 뒤로 하고 와이프의 손에 이끌려(끌려..)m&m 매장으로 들어갔다.
나 미치도록 달아요~ 라고 외치듯 매장에 들어서자 말자 마스크를 뚫고 초코초코한 향이 났다.
타임스퀘어에 있는 m&m은 건물 하나가 통으로 매장으로 1층부터 3층까지 전부 초콜릿이다.
혼자 왔다면 절대 안들어 갔을 건물인데 신기하다.


저기 뒤에가 전부 m&m 초콜릿이 가득차있다. 이쯤되니 광기에 무섭기까지 하다

애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았는데...애들은 여기 그냥 아주 환장할 것 같았다.
그걸 또 놓이면 자본주의 천국이 아니지...애기 용품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다.
여긴 진짜...와...미국 대.다.나.다



서보라고 하니 부끄럽다며 안한다고 내뺀게 무색할 정도로 좋아죽는 표정이다
그 표정은 나만 간직할께요.ㅋㅋㅋ

그 다음은 맞은편에 있는 Hershey's 매장... 찰리와 초콜렛 공장도 아니고 초콜렛 지옥.. 아니 천국이다.
이렇게 간판이 글자가 하나씩 불이 들어온다.

뉴욕인만큼 자유의 키세스상이 있다.ㅋㅋ
이젠 시키는데로 포즈를 잘 취하는 스마일양이다.ㅋㅋㅋ

2+1 못참지...는 개뿔 난 잘참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허쉬 초콜렛이다.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실제로 보면 어마무시하다...ㄷㄷ

키세스 하나가 500m 물통 만하다.

얘도 그정도...ㄷㄷ

사람이 들면 이정도다...밤새 먹다 온 가족이 이빨 다 썩어도 모를 사이즈다
저거 보이나? 2.26kg ... 스케일이 다르다 미국은..



그 다음엔 하나만 먹어도 1일 칼로리를 다 먹을 것 같은 악마의 초콜릿 음료이다.
마침 당도 떨어졌고, 한번 정도는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큰 용기를 내 보았다.

각오는 했지만 보기만 해도 먹으면 죽을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초콜렛 위에 초콜렛 위에 휘핑 크림 위에 초콜렛 시럽 위에 초콜렛 과자다.
와우...맛은 어떠냐고? 음....달다. 아주... 내 몸에 이러면 안될 것 같은 마음이 들만큼 달다.


당도 채웠고 숙소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타임스퀘어의 계단에 앉아 저멀리 사람들을 바라 보았다. 한 30분가량 멍하니 현란한 간판과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다양한 생각을 했었다.
이곳엔 정말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있었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백인, 흑인, 히스패닉까지..인종의 용광로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만큼 말이다. 하지만 이곳 뉴욕에서는 그 광경이 어색하지 않았다. 서울이었다면 이 광경이 너무 생소하고 어색했을 것이다.
낯선것이 낯설지 않고, 어색한 것이 어색하지 않다.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여기서는 왠지 내가 평소에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도 용인이 될 것 같았다.(범죄 말고.ㅋ) 다양성이라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생각하게 해보고 그 다름 속에서 그 차이를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 차이에서 발견 되는 신박함이 새로움을 창조하고 그것을 도전하게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다양한 이유와 요인이 있었겠지만 그게 지금의 미국을 최강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나라도 요즘들어 예전과 다르게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단일민족, 까라면까~!로 표현되던 과거와는 참 다른 양상이다. 좋은 변화이지만 부작용도 많고 그러면서 갈등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갈등이 너무 커 장점이 다 가려져 버린거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60억이 있으면 60억의 철학이 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다양성이란 어쩔수 없는 변화인것 같다. 우리도 "아~ 그렇군요!"라고 좀 각자의 선택과 취향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일상인 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멋모르고 시작한 일이 벌써 4년째이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다. 회사로 친다면 "대리"급 정도 되었네.ㅎㅎ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 용감했고, 조금 알았을 땐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이젠 한바퀴 좀 돌았다고 힘에 부치기도 하고 끝이 어느정도 보여서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당장 끝을 낼것이 아니기에 계속 해야할 것 같다.
마치 운전처럼 말이다. 초보 운전일 때는 그저 차를 운전하는 것만해도 무섭고 차선을 바꿀때 큰 용기가 필요했다. 1년차가 되어서 방심해서 사고가 났을 때는 다시 운전하는게 너무 무서워 차선도 못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전히 잘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갈 만큼은 되었다. 실수로 길을 잘못 들어도 U턴을 해서 다시 돌아올 실력은 갖췄다.
지금하는 일도 그렇게 될것 같다. 운전처럼 말이다. 이렇게 궁시렁궁시렁 길게 써 놓는 것도 몇년 후 내가 이 글을 반드시 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 마주할지 너무 궁금하다. 어째뜬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는 내 신념처럼 지금의 이 감정을 잊지 못하게 강제로 박제해 놓는다. 미래의 내가 이불킥 할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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